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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 사기 - 2

paeton 2020. 2. 19. 23:50

용어

차를 사는데 필요한 몇가지 용어를 정리해보자. 아래는 내가 미국에서 차를 알아보면서 새롭게 알게 되거나 몰랐던 단어들이다.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봤다.

Dealership 대리점 또는 판매점 자체를 이르는 말이다.
MSRP Manufacturer Suggested Retail Price. 우리말로 '권장소비자가격'. 거의 무조건, 실제로는 이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실제 sales price가 결정된다.
Down payment 선금(?) 정도로 생각할수 있는데, 할부로 차를 살때 미리 내는 금액이다. 예를들어 차가 $30,000이고, 내가 $10,000를 down payment로 낸다면 $30,000-$10,000=$20,000을 할부로 매달 나눠서 지불하는 것이다. 보통 put과 같이 사용된다. 'How much are you going to put for down payment?', 'I want to put $15,000 for down payment' 등등
Financing 금융이라는 뜻이지만, 차를 살때는 할부 금융을 뜻한다. 할부를 하고싶다면 'I'm going to need some financing' 같이 이야기 하면 된다.
OTD price Out-The-Door price의 약자로, 차값, 세금, 등록비, 등등 모든 금액을 다 포함한 금액이다. 차를 사서 dealership 문밖으로 가져가는데 까지 필요한 모든 금액을 의미한다.
Feature 기능 정도의 뜻인데, 한국에서 '옵션'에 대응되는 의미다. 한국 처럼 옵션(option)이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 예를 들면 안전옵션=Safety features, 편의옵션=Convenience features
Package Feature들의 모음이라 보면된다. 이건 한국에서 쓰는 용어와 동일
APR Annual Percentage Rate. 연이율이다. 할부시에 신용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당연히 복리이자이다.
Sales price 실제 딜러가 파는 가격이다. 보통 MSRP보다 낮다.
Fabric, Leatherette, Leather 천(직물), 인조가죽, 가죽. 한국이랑 많이 다른 것 중 하나는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한, 미국에 판매되는 차들은 최상위 트림에만 가죽 또는 인조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Stock # (number) Dealership의 재고 번호이다. Dealership의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마음에 드는 차가 있으면, 그 차의 stock number를 말하면 빨리 찾을 수 있다.
VIN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 우리로 치면 '차대번호'이다. 차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번호이다. 이번호를 받아서 나중에 보험을 들 수 있다.
Warranty, Manufacturer warranty, Dealer warranty 보증이다.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조사에서 해주는 Manufacturer warranty. 다른 하나는 dealer에서 자체적으로 해주는 dealer warranty가 있다. Dealer warranty는 따로 추가요금을 받기도 하는것 같다.
Early payoff, Early payoff penalty 조기상환, 조기상환 수수료. 차 할부를 신청한 후, 매달 금액을 갚는 것이 아니라 미리 남은 금액을 갚는 것을 말한다.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의 경우 조기상환 수수료가 대부분 없다고한다. 주마다 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봐야 한다.
Mileage 마일리지. 한국으로 치면 차 미터기의 값을 의미한다. 경험상 한번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3~5 마일 정도를 뛴다. 
Sales tax 판매 세금. 주마다 다르다. 내가 사는 워싱턴주는 %10.5이다.
Documentation fee, Tag/registration fee 문서작업 그리고 번호판/자동차 등록비. 번호판/자동차 등록비는 City또는 Country마다 다른것 같다. $100~$200 정도 차이가 나는것 같다.
Credit, Credit history 신용, 신용 기록. 할부나 리스를 하는 경우 좋은 신용 기록이 필요하다. 신용 기록이 좋지 않은 경우 할부 승인이 나지 않거나 매우 높은 이자율로 할부를 하게 된다.

 

 

예산

차를 고르기에 앞서서 먼저 예산을 고려해야 된다. 일시불로 살 생각이라면 MSRP, Sales price, Sales Tax, Documentation fee, Registration fee를 고려한 OTD price를 생각하면 되고, 할부를 할 생각이라면 여기에 Down payment, APR을 고려해야 된다. 아래 첨부된 표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다.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받으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e/2PACX-1vRx5Z1eGY5gE-tBNhw9fTGeRid6wwErbWU9qnHLHX9ZgZqetoCh63zWPhoxCghbmnPY7UvjnpcvbInP/pub?output=ods

 

내가 생각하는 총 금액 또는 매달 부담할 금액을 가지고 역으로 사고자 하는 차의 가격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외국인 스페셜 프로그램

몇몇 자동차 회사들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낮은 APR을 주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아래는 Mazda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0.9% APR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크레딧 히스토리가 매우 좋거나, 신분이 확실한 외국인 들을 대상으로 해준다. 외국인의 경우 비자, 직장, 연소득에 따라 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 제조사에 따라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일단 현재까지 내가 알아본 바로는 Volkswagen, Audi, Honda, Mazda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고, 조건에 따라서 0.9%~4.9% 정도의 APR을 제시한다. 

 

특히 Volkswagen과 Audi의 외국인 스페셜 프로그림이 괜찮은 것으로 내 주변엔 알려져있다.

 

Volkswagen은 4.5%에 추가 $2000할인, 또는 0.9%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고, Mazda는 0.9%, Honda의 경우 외국인 스페셜 프로그램이 있어서 2.7%, Toyota의 경우에는 처음에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다고 했더니 15%를 제시했다가 나중엔 4.5%로 내려갔다.

 

딜러마다, 또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따라 다른 스페셜 프로그램이 있으니 꼭 이런 외국인 스페셜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얼마전에 한국에서 왔고,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다. 혹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낮은 APR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느냐?" 정도로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딜러가 제시하는 APR대로 꼭 은행에서 대출 승인이 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승인되는 APR은 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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